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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공부/자격 취득

자기 분석 보고서

by manybara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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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로 나 자신을 분석하고 왜 사회복지사의 길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에릭슨은 인간 내부에 있는 자아가 개인이 직면하는 갈등이나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탐색하 고 현실을 검증하고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실패 시 새로운 대한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하였어며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은 생리, 심리, 사회적인 총체적 존자이자 환경 속의 존재라는 인식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발달단계마다 각 개인은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위기는 하나의 전환점으로써 개인 내 부의 변화와 개인과 환경사이의 상호 연관성의 변화를 일으킨다고 하였으며 위기를 개인의 자아 기능이나 균형을 재정립하는 시기라고 보는데 이는 새로운 경험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자기 자신과 세계에 대 한 관점의 변화를 요구하며 그 결과로 성격은 계속해서 새롭게 성장하거나 방해를 받게 된다고 하였다. 에릭슨의 8단계로 나 자신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1단계-신뢰감대 불신감의 단계-영아기(출생~2세)

신뢰감은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고 또 그들의 행동이 예측 가능한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유아가 모성인물을 믿을 수 있게 되면 욕구가 생긴 즉시 보살펴주지 않아도 보채지 않고 기다릴 줄 안다. 이와 반대로 유아에 대한 보살핌이 적절치 못하여 일관성이 없고 거부적인 경우에 유아는 불신감을 형성한다.

나는 부모님 모두 막내로 2녀 중 첫째로 태어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특히 양쪽 할머니들의 사랑을 듬 뿍 받으며 할머니들이 내 입에 맞도록 음식도 따로 해주시고 업어 주시는 등 잘 웃고 잘 먹고 잘 자는 2년 터울인 동생보다 키우기 수월하였다 한다.

 

2단계-자율성대 수치심과 의심의 단계-유아기(2세~3세)

독립적으로 무엇을 성취하고자 애쓰며, 특히 혼자서 먹을 수 있으며,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일들을 혼자서 해 내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 시기에 억눌리고 규제받고 처벌받기만 한다면 아동은 수치심을 가지게 되며 자기 능력을 의심한다.

나는 할머니들의 사랑과는 달리 아버지한테는 야단맞은 기억이 많다. 특히 편식이 조금 있었는데 매운음식이나 조개 등 특정음식을 안 먹었다 한다. 그럼 할머니들이 버려놨다며 그 당시 어렵게 살아가는 환경에 골고루 먹지 않아 많이 혼이 났다 한다. 지금도 싫어하는 음식이 있는데 그 음식에서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먹지 않는다.

3단계-주도성대 죄의식의 단계-아동전기(3세~5세)

미취학의 아동은 육체적으로 활동적이며 왕성한 상상력과 탐구력으로 열심히 배우고자 하며, 이 시기에 탐구하고 학습하는 데에서 주도성을 발휘 하도록 격려받은 아동은 성장하면서 이러한 주도성을 활용하게 된다. 허용되지 않으면 자신의 욕망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나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도 잘 하고 인사도 잘하여 칭찬을 많이 듣고 자랐다. 그런 반면 동생은 많이 아프고 잔병치레가 많아 부모님의 근심이고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나는 더 많이 사 랑받고 관심을 받기 위해 나서고 칭찬받기를 좋아하였던 것 같다. 내 기억에 칭찬받기 위해 난 뭐든 열심히 하려 하였던 것 같다.

4단계-근면성대 열등감의 단계-아동후기(6세~12세)

아동은 학교가 생활의 중심이 되고 학습 기술과 내용의 숙달이 중요하다. 일을 성취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과업을 완수하게 되면 근면성이 발달한다. 반면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가 또래에 비해 낮다고 느끼 면 과제수행에 대한 용기를 잃게 되고 실패를 경험한 아동은 열등감을 갖게 된다.

우리 집은 나와 내 동생이 어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야 했다. 동생돌보는 일은 나의 몫이었다. 동생을 돌보는 것이 싫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과 칭찬을 받기 위해 해야 했고 공부도 아버지께 칭찬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하였다. 그래서 아버지의 칭찬이 없으면 내가 더 잘했 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으며 나는 조금씩 상황에 따라 적극적이거나 아주 소극적인 사람으로 양면성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싶다. 칭찬에 아주 적극적이거나 열등감에 아주 소극적이거나.

5단계-정체성대 역할 혼란의 단계-청소년기(13세~22세)

청소년기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탐색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로 자아 정체감은 개인의 내적충동 타고난 재능 기회 아동기에 획득한 자아가치 등이 모두 합해져서 내적 동일성과 연속성을 형성하면서 타인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을 때 확고해 지게 된다. 청소년기에는 여러 가치, 신념, 역할 등을 시험해 볼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를 심리 사회적 유예라 한다. 만일 자신의 다양한 역할을 통합하지 못하고 상충하는 역할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역할 혼란을 겪게 된다.

나는 중학교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며 살았다. 중학교 성적이 초등학교 성적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부모님의 실망도 컸고 나 자신도 내가 많이 실망스러웠다. 지금 생각하면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 나의 돌파구는 교회였다. 교회에서는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미술과 음악등을 펼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또 나를 보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이 계셨다. 나는 가정환경으로 인해 미대나 음대를 추천해 주는 선생님들의 권유를 모른 척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장에 다니며 그곳에서 미래를 계획하려 하였다.

6단계-친밀감대 고립감의 단계-청년기(22세~34세)

청년기에는 친밀성을 추구하여 이성을 만나 결혼을 할 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의 사람들과 상호관계를 맺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내면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단계의 위기를 만족스럽게 극복하지 못하면 자아도취에 빠지거나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는 고립 상 황에 놓이게 된다.

나는 배움에 대한 갈급함과 만족하지 못한 나의 현실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낮에는 직장과 밤에는 야간 대학으로 10여년을 생활하였다. 그러나 마무리를 늘 하지 못하였다. 나의 결단력에도 문제가 있었고 환경의 어려움이 발목을 잡곤 하였다. 이때 나의 위로는 친구들이 해주었다. 나를 인정해 주고 알아주는 친구가 나에게는 있었다. 늘 부모님의 지지를 받으며 무슨 일이든 자신감 넘치는 친구는 나에게도 늘 용기를 주었다. 난 친구의 의견을 많이 의지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나의 생각과 행동을 나름 정립하게 되었다.

결혼도 하고 아이들 낳고 생활하면서도 배우자의 동의를 구하고 배우거나 공부하는 것에 대한 동경은 아직도 여전하다.

 

7단계-생산성대 정체성의 단계-장년기(34세~60세)

장년기의 사람들은 다음 세대를 지원하고 그들을 위해 생산하고 인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생산 성은 단순히 자신의 자녀를 낳는 것 이상의 미래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내포하며 따라서 모든 문화적 진보 는 생산성을 가진 사람이 타인을 배려하고 보호하고 가르치는 것에서 비롯된다. 생산성이 결여된 사람은 타 인 보다 자신의 욕구에만 주목하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황폐화되고 그 결과 중년의 위기에 빠지며 침체된다.

 

나는 늘 부족하고 평생 배워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런 생각은 내 아이들에게까지 말하고 있다. 또한 나의 길을 따르면 너무 돌아와 성취감을 많이 경험하지 못하니까 그렇게 하지 않도록 또, 한번 시작하 면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말을 하곤 한다. 교회에서 학생들과 얘기하면서 많은 이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직 장에서 어린 동료와의 대화에서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의 말에 귀 기울이고 위안을 받는 것을 보면서 나는 조그만 행복을 느낀다. 나의 직업상 더 배워야 하고 내가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격려로 자란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는 말을 해 주고 싶다.

8단계-자아통합 대 절망의 단계-노년기(60세~사망)

노년기의 사람들은 인생을 돌아보고 음미하는 경향이 있으며 만일 자신의 인생을 인정하고 성취에 만족한다면 자아통합을 이루게 된다. 그럴 경우 평안함을 누리고 인생의 종결을 수용한다. 반면 과거의 인생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많이 후회하는 사람은 절망감을 경험하게 된다.

 

사회복지사란 막연한 직업에 나는 작은 지식도 없이 뛰어들었다. 과목을 배우며 많은 벽에 부딪치고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을 후회도 한다. 단지 내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들어주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을 해 주고 싶은데 너무 지식이 없어 지식을 익히고 배워 좀 더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다. 막상 알고 보니 쉽지 않고 막막하다. 내가 잘한 것인지... 단지 하나의 자격증을 얻기 위해 남들 보기에 내 말에 힘을 실어보기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닌지... 지금도 나는 갈등을 한다. 또 현재 사회복지사로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 죄송하다. 나의 작은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또 현실적으로 더 가깝게 힘이 되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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